30대, 10명 중 6~7명 "금리 올라도, 집 살 의향 있어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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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정2022.05.31. 오후 4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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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금공 '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'
전연령대 주택구입 의향 37.2%…7.1%p↑
(사진=연합뉴스)
[이데일리 김정현 기자] 30대 일반가구주 10명 중 6~7명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전 연령대 무주택 가구 가운데서도 67.4%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었다.

한국주택금융공사(주금공·HF)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‘2021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’ 결과를 31일 발표했다.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및 디딤돌대출을 최근(2020년 5월~2021년 4월) 1년간 이용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말~12월 초 사이 진행됐다.

일반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7.2%로 전년 대비 7.1%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.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(64.8%)을 보였다. 무주택 가구의 67.4%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실거주 목적의 주택구입 수요가 월등하게 높았다. 일반가구 중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5.3%를 차지했다. 이어서 △실거주 이외의 목적,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(13.9%) △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ㆍ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(12.1%) 순이었다.

(자료=주택금융공사)
일반가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경우 주담대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 금리(이자율)를 첫손에 꼽은 경우가 58.2%로 대다수였다. 대출금액 한도(39.7%), 대출기간(26.7%) 등이 뒤를 이었다.

보금자리론을 선택한 이유로는 대출 금액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고, 내집마련디딤돌대출 선택 이유는 금리(이자율)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.

주금공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만족(매우 만족+만족)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8.7%포인트 증가한 89.4%였다.

u-보금자리론(t-보금자리론 포함) 이용가구는 △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부담이 늘지 않는다(52.1%)는 점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. 이어서 △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(47.3%) △대출원금을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(44.0%) 순이었다.

한편 해당 조사는 주택금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요구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△주택금융 이용실태 △주택구입 의향 △주택금융 이용의향 △보금자리론·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 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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